20년전 대구에서 가장 놀거리가 많을 곳을 손꼽으라고 하면 지체없이 앞산을 꼽았다. 놀이공원과 수영장 등 다양한 여가시설은 물론이고, 다양한 컨셉과 인테리어를 선보이며 맛을 뽐내는 레스토랑이 앞산자락 곳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젊은 커플들의 데이트 명소이자 맞선의 명소로 꼽는 앞산은 1997년 앞산 순환도로가 개통되고 차량통행이 활성화 되기 시작하면서 퇴보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70여개가 넘는 다양한 음식점들이 문을 닫고 전성기의 활기찬 모습은 찾기가 힘들었다.

과거의 명성을 되찾기 위하여 앞산 맛 둘레길 조성사업을 하고 실시하여 2014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상인과 지역민, 그리고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공간 창출모델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앞산 웰빙 먹거리 타운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더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는 앞산 맛 둘레길이 과거의 영광을 다시 재현해 낼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