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앞둔 예비창업자라면 누구나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가맹창업 형태로 창업을 할지 독립점 형태로 창업을 할지 고민을 하게 된다. 필자는 그런 고민을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어떤 형태가 더 좋고 나쁨은 없다. 다만 어떤 형태가 내게 더 맞는지만 존재할 뿐이다.’

자신이 창업하려는 분야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다면 당연히 독립창업을 준비해서 향후 프랜차이즈 본사로까지 발전시켜보려는 꿈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고 창업하려는 분야가 생소한 분야라면 안정적인 창업을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창업 형태를 취하는게 훨씬 더 현명한 선택이다. 물론 생소한 분야지만 창업을 하기 앞서 해당 분야에 직원형태로 근무를 해서 일정시간 동안 경험을 쌓은 후에 독립점을 창업하려 한다면 그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의 장점은 노하우가 없어도 곧바로 창업이 가능하고 해당 브랜드의 브랜드파워나 경쟁력이 있다면 매출에도 상당한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단점으로는 독립창업보다 많은 창업비용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본사의 재정상태나 경영전략 방향이 부실해서 브랜드 이미지나 매출이 타격을 입으면 가맹점도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이다.

독립창업의 장점은 창업비용이 절감되고 개인의 역량을 얼마든지 펼칠 수 있고 향후 프랜차이즈 본사로까지 성장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는 게 장점이다. 단점으로는 브랜드파워가 생기는 기간이 길고 스스로 모든 걸 결정하고 스스로 홍보를 전담해야하고 스스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른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관심을 갖고 있는 브랜드 본사의 재무적 건전성과 본사 대표나 회사 직원들의 마인드를 주의깊게 판단해봐야 하며 기존 가맹점의 매출과 수익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해당 아이템이 현재 트렌드에 맞는지의 여부와 찰라에 지고마는 유행아이템인지 장기적인 비전을 가질 수 있는 시장적 토대가 견고한지 등도 주요 체크포인트다.

독립창업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반드시 사전에 다양한 경로로 정확한 정보와 노하우를 수집하여 리스크를 최소화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시간이 없더라도 적어도 3개월 정도는 기존 동종 또는 유사업종의 영업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에 창업을 해도 늦지 않다. 아무리 개인점포라 할지라도 상표출원이 가능한 브랜드네이밍 과정을 반드시 거쳐서 상표출원까지 마친 후 창업을 하는 것이 향후 분쟁의 소지를 없애는 선제적 방어행동으로 유익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창업이든 독립창업이든 어차피 본인이 결정하고 본인이 책임을 져야하기에 어떤 형태의 창업방식이 자신에게 맞을지 신중하고 또 신중하길 바란다.